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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1:27)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빌 1:28) 무슨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거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

신앙생활의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영생의 삶이다.
영생은 다르게 표현하면 구원이라 말할 수 있다.
성도들에게 구원의 증거는 매우 중요하다.
스스로 걸어가는 길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의 삶에서 듣기 원하는 것이 있었다.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는 것이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이다.
왜 주님이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를 짊어지고 죽으실 수 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주님은 십자가의 길을 우리에게 소개하시고
우리들도 각자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주님을 따라 오라고 하셨다.
그 길을 따르는 것이다.

그 길은 구원의 증거를 수반하는데
두 가지이다.
협력하는 삶과
그리고 대적자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바울은 공동체의 하나됨,
협력하는 삶을 구원의 증거로 보았다.
히브리서 저자는 화평케 하는 삶이 없이는
주를 볼 수 없다 하였다.
한 마음, 한 뜻으로부터 나오는 협력이다.
겉으로만 하나 됨이 아니다.
마음과 뜻이 하나 되어 협력하는 것이다.
하나 되어야 하는 이유는
복음의 신앙을 위해서이다.

성도의 하나 됨, 교회의 하나 됨은
교회의 가장 강력한 메시지이다.
서로 다르게 창조된 인간이 하나 되기 쉽지 않다.
그래서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연합의 가치를 되새기며 이를 위해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다툼과 허영을 내려놓는 것이다.
나를 드러내고, 내 필요를 채우는 일을 포기하자.
먼저 나를 바로 세우고, 이웃도 돌보며 섬기자.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항상 되새김해야겠다.

또 하나 됨을 깨뜨리는 대적자가 있다.
이들은 강력한 힘으로 공격해 온다.
그러나 대적자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구원의 증거이다.
대적자들을 두려워하지 않을 이유가 내게 있지 않다.
하나님에게 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책임지신다는 확신, 믿음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녀들이 고난을 이겨내도록 은혜를 베푸신다.
은혜를 주신 것은 신앙생활 잘 하게 하기 위함이다.
믿음만 아니라 고난도 견디어 내게 하심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한다.
은혜만이 나를 성도답게 만들어 갈 수 있다.
나의 나됨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바울의 고백을 기억한다.
그리고 기도한다.
하나님, 저를 은혜로 다듬으시고,
하나님을 닮아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