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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 20:6) 바스훌아 너와 네 집에 사는 모든 사람이 포로 되어 옮겨지리니 네가 바벨론에 이르러 거기서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너와 너의 거짓 예언을 들은 네 모든 친구도 그와 같으리라 하셨느니라

제사장이며 성전의 총감독인 바스훌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그와 가족이 포로로 잡혀가 바벨론에서 죽어 묻히며, 그의 거짓 예언을 들은 모든 친구도 함께 사로잡혀 갈 것을 말씀하신다. 그들이 소중하게 생각하던 모든 부와 모든 소득과 모든 귀중품과 모든 보물을 원수들에게 빼앗기게 될 것을 말씀하신다.

심판 대신 평화를 선포하고, 진리의 말씀 대신 사람들이 원하는 말을 전하는 선지자, 사람 눈치를 보며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거짓 예언을 하는 사람의 결말은 심판이다. 바스훌이라는 이름의 뜻은 평화이다. 그런 그의 이름을 마골밋사빕으로 바꾸신다. 사방의 두려움이 된다는 뜻이다. 평화를 가져다주는 삶에서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멸망을 가져다주는 삶이 되는 것이다.

진리의 말씀은 우리에게 참된 평화를 가져다준다. 그러나 거짓된 말씀은 듣기에는 좋아도 결국 두려움과 멸망으로 몰아간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며, 풍성한 삶을 살게 하는 말씀을 가까이해야 한다. 말씀을 바르게 이해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떻게 사는 것을 원하는지 매일 물어야 한다.

세상의 물질에 포로가 되고, 세상의 가치에 얽매여 살면 반드시 망한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물질적 풍요와 행복은 하나님이 주관하신다. 세상의 그 무엇이 아니다. 우리의 실력과 노력의 결과물이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 수고에 함께 하시고,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니 우리가 누리는 것이다. 온갖 좋은 것들은 다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는 것들이다.

중심이 옮겨지는 것이 문제이다. 우리의 중심이 하나님으로부터 세상으로 옮겨지면 우리의 가진 것들도 우리 자신에게서 다른 사람에게로 옮겨진다. 하나님이 그냥 옮기시지 않으신다. 우리가 먼저 변질된 것 때문이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세상을 의지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며 사는 것이다. 나의 삶을 주관하시는 분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떠나고 진리의 말씀을 떠나는 어리석은 삶을 경계해야 한다. 우리 삶의 원리가 진리의 말씀에서 나온다. 하나님 자녀답게 살려면 하나님에 대해 알고, 예수님에 대해 배워야 한다. 배운 대로 살아야 한다. 말씀대로 사는 것이 깨어 있는 것이다. 한 사람이 깨어 있으면 가정과 사회, 나라를 살릴 수 있다. 한 사람의 타락하면 그만 아니다. 함께 한 사람들도 멸망을 나아갈 수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바로 나 자신, 한 사람이 소중함을 마음에 새기자.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갈 때 참된 자유가 있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풍성한 삶이 있음을 기억하자.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말씀을 품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감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하루가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