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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22:9) 그들은 내 명령을 지킬 것이니라 그것을 속되게 하면 그로 말미암아 죄를 짓고 그 가운데에서 죽을까 하노라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분이다. 허물과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아들을 내어주심으로 깨끗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아서 거룩하게 살게 하신다. 더럽고 추한 우리를 부르셔서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시다. 생각하는 것과 말하는 것과 옷입는 것이 내 마음대로였던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구별되게 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의 거룩하게 하심을 따라 자녀가 된 우리는 지켜야 할 것이 있다. 하나님의 명령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마음에 새기고 꼭 지켜야 할 법도이다. 행동을 보면 누구의 자녀인지 알 수 있는 기준이다.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예배하는 백성으로, 하나님이 주신 언약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그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으로 세우셨다. 성도의 법도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 담겨있다.

십계명은 우리를 얽어매고 힘들게 하려고 주신 것이 아니다. 우리를 우리답게 하는 기준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더욱 구별되게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주신 것이다.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게 사는 기준이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을 위해 사는 것이다. 누구보다, 그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고, 오염시키면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 경고하신다.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삶을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란 말씀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우리가 구원 그 이후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교훈하시는 말씀이다. 성도의 삶은 구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구원 그 이후가 중요하다. 그 이후의 삶이 구원받은 사람을 보증하고, 구원의 놀라운 복락을 누리게 한다.

구원받은 자녀의 가장 큰 행복은 평안이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이 있다. 세상의 여러 가지 두려움들이 사라진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뒤떨어질 걱정, 먹이시고 입히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 마실까 걱정하는 것, 나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일어나지 않을 일들까지 미리 고민하며 걱정하는 것 등.

하나님은 우리가 죄짓지 않고 거룩하고 구별되게 살기를 원하신다. 항상 말씀이 내 삶에서 떠나지 않도록 묵상하고 기도하며 살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 말씀을 따라 구별되게 살 수 있는 은혜를 구한다. 하나님의 도우심, 하나님이 함께하시므로 거룩하게 구별되게, 넉넉히 이기는 삶을 살기를 기도한다.